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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정체감 확립을 통한 학생 지도 사례 2
청주링컨 조회수:198 112.222.196.82
2018-09-20 00:00:41
7. 링컨학교 교지 스프링필드를 만들면서 얻었던 소중한 마음들  (2005. 7월) 

【 사례 8 】 
학생들이 취재기자가 되고 교사들이 직접 학생들과 편집해 가면서 이만한 교지를 만든다는 것은 얼마나 감동 넘치는 일인가. 우리는 남들이 해 보지 못한 일들을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새로운 성취감과 우리 속에 있는 재질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몇 명의 학생의 소감을 소개해 보도록 한다. 
이 나영 
아! 벌써 편집후기를 쓸 시간이 왔다. 처음에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고, 기대도 되는 한편 부담도 되었다. 그냥 대충 하면 될 줄 알았다. 예전에 개포 고등학교에 있을 때 교지편집부라는 써클에 있었는데, 1학년 때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하는 일도 별로 없었고 힘도 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교지도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 교지는 학생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링컨학교를 짓고 처음 만드는 창간호이고,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되는 교지인 것이었다. 선생님의 그런 말씀을 들으니 부담이 팍팍 되었다 -_-;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맛 집 인터뷰를 하던 날이다. 처음 나가는 인터뷰. 평소 우리 학생들이 방과 후 애용하는 닭 꼬치집이라 사장님과도 친해서 기쁜 마음으로 갔었다. 모두들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맛 집 사장님께서 학생들을 너무 좋아하시는 분이라, 우리에게 마음도 많이 열고 이야기 해주셨고 계속 웃으며 대해 주시면서 서비스도 많이 주셨다. 닭 꼬치도 맛 별로 먹어보고 너무 좋았다. 긴장도 많이 풀어지게 되고, 인터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다. 성공했다는 자신감과 기쁨으로 마음이 들떠서 학교에 도착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편집부가 아닌 친구들과 트러블이 생겨버린 것이다. 꼭 우리들 마음이 들떠서 하려고 하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진 듯하였다. 우리 입장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나중에 교지 “짠!”하고 보여주겠다고 친구들이 물어보는 얘기 잘 안 해 주고 비밀로 했던 탓이었다. 결국 좋게 마무리되어서 다행이다^^+(얘들아 그땐 정말 미안  했어 ㅠㅠ 그땐 쑥스러워서(?) 사과도 제대로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이해해줘서 고맙당^^+) 
이 일로 인해서 우리는 다시 마음을 돌이키게 되었다. 교지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만드는 것이고, 우리는 일을 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정말 글도 전혀 못쓰고, 맞춤법도 제대로 모르는데 이 일을 한다는 것. 최 지웅 선생님께서는 “너희가 할 줄 아니까 교지를 만드는 게 아니고, 이 일을 하면서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는 거야. 나만 따라오면 돼. 나도 이런 일 하나도 못했는데, 봐라~ 지금은 기획도 하잖아^^” 이 말은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남는다. 정말이었다. 지금 돌아보면 일을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냈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최 지웅 선생님의 말만 따라서했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교지가 나오지 않았는가!^^+ 
교지를 완성하게 된 지금! 나는 너무 기분이 좋다. 책 한 권을 만들었다는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뿌듯하다. 나중에 커서 이 교지를 보며, 추억을 떠올리며 혼자 웃음 지을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재미있다^.^) 교지를 만드는 동안 항상 함께했던 최 지웅 선생님^^! 편집부원들 되게 챙겨주시고 못하는 우리들 섬겨주신 점 너무 감사드려요~ “너희는 일만 해~ 나는 옆에서 너희 간식 먹은 거 쓰레기나 치워주고, 너희들 필요한 거 챙겨줄게” 아직도 이 말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요. 표정도 잘 안 변하고 무뚝뚝해 보이긴 해도 옆에서 저희들 챙겨주시는 모습 보면서 마음만은 따뜻한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들 계속 옆에서 챙겨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일하는 동안 간식도 챙겨 주시고 옆에서 도움도 많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편집부원들 선진이, 솔잎이, 종무 지난 3주동안 너무 즐거웠고, 1학기 때보다 더욱 더 너희들과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았어^^ 내가 제일 나이도 많으면서 제일 일 열심히 안하고 빈둥빈둥 놀기만 한 것 같아 살짝쿵 너희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ㅠㅠ... 이해해 줄 거지?ㅋㅋㅋ 너희는 다 이해해 줬을 거라고 믿어♡♡ 우리 내년에도 교지 같이 만들자ㅋㅋ 내년엔 더욱 더 열심히 할게ㅋㅋ 재미있고 없으면 심심한 선진이, 조용히 꾸준히 일하던 솔잎이, 동생이지만 어른같이 생각 깊던(?) 종무ㅋㅋ 모두모두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거 알지?♡ 정말 좋은 추억 만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우리 편집부 forever♡ 

안솔잎 
벌써 편집후기를 쓰게 될 줄이야…. 
편집후기를 쓰려니 아쉽기도 하지만, 뭔가 감동도 있다. 
3주전에 예상치 못하게 편집부가 되면서부터 잊을 수 없을 추억은 시작 된 것 같다. 3주전엔 과연 우리가 교지를 완성할 수 있을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언제 다 하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완성되었다는 게 실감이 안 나고 왠지 더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사실 난 교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난 ‘글도 못 쓰는 내가 감히 무슨 교지 편집부를 해’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교지편집부가 되었으니…. 이 일은 정말 우리 집 대대로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그렇게 링컨교지 편집부는 나에겐 너무도 과한 영광이다. 
첫 출발부터 우리 교지 편집부들은 마음이 들떴다. 편집부의 첫 회의를 마친 우리는 이미 머릿속에서 교지를 만들어 놓았고, 우리가 만든다는 생각에 마음만은 정말 높았다. 그런 우리들의 마음 때문에 친구들과 트러블도 발생했다. 들뜬 마음에 친구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하지 못한 우리의 책임 이였다. 하지만, 최지웅 선생님(편집장님)께서는 자신이 교육을 잘못시킨 탓이라면서 친구들과 계속 사이좋게 지내라며 자기 탓으로 돌리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선생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었다. 이런 사소한 일이나 만들어 문제나 일으키고, 그런데 선생님은 그런 우릴 감싸주시고…. 정말 감사했다. 
처음에 편집실이 생겼을 때의 그 느낌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뭔가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는 편집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준 것 같다.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잡지에 인터뷰가 실리기까지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진 힘들다’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엔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처음으로 꼬치 집에 맛집 인터뷰를 나가면서, 우리는 걱정을 했다. ‘질문도 별로 없는데, 너무 빨리 끝나면 어떡하지?’ 하지만, 한 시간 후에 돌아온다고 했던 우리는 세 시간 뒤에 인터뷰를 마쳤다. 
편집부 일은 힘들었다. 새벽까지 일을 하면서 다음날엔 학교에 가야 했기에, 그리고 많은 숙제들이 있었기에 바빴고 피곤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되었다. 선생님들이 우리가 힘들 것임을 이해해 주시고 아껴주셨기에 편집부는 이렇게 버틸 수 있었다. 언젠가 최지웅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글 못 써도 괜찮아. 너희는 나만 따라오면 돼. 그러면 너희는 글을 잘 쓸 수 있을 거야” 
정말 나는 글을 잘 썼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지만, 나를 버리고 선생님이 시키시는 대로 따라가면 정말 할 수 있겠다…. 라는 믿음이 생겼다. 선생님의 그 한마디는 지금 내가 포기하지 않고 편집후기를 쓸 수 있게 만들어 주셨다. 그런 선생님께 편집부 일 때문에 우리가 수업태도가 안 좋다는 소리를 들려드리기 싫어서 아침마다 먹지 않던 커피를 마시던 우리였다. 
그렇게 좌충우돌 편집은 이제 끝이 났고, 이젠 아쉬움과 피와 땀이 섞인 교지만 우리에게 남겨졌다. 편집은 끝났지만, 우리 편집부 멤버는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빠질 수 없는 인사말, 편집부원들에게!!!!!!!!!!!!!!!! 
너무도 진지하신 편집부장 최 지웅 선생님, 편집부 맏언니 나영 언니, 편집부의 분위기 메이커 선진이, 편집부의 듬직한(?) 남정네 종무. 그동안 같이 일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우리가 함께 일했던 시간들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한 번 더 모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어. 
링컨학교 편집부!!  영원히 이 마음 간직하길~♡ 

박선진 
처음 편집부원이 모였던 날이 생각난다. 교무실에서 교지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가졌던 첫 기자회의. 기획이라는 프린트 하나 받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멀뚱멀뚱 앉아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편집후기를 쓰게 되었다. 첫 교지를 만드는 3주 동안의 기억은 정말이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만드는 교지가 우리 학교의 창간호 교지이고 또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책이기 때문에 부담스럽고 막연한 마음도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기대가 되었다. 모든 것이 다 재미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앙케이트 문제를 만들고, 인터뷰 질문이나 섭외를 준비하고 다시 우리끼리 모여서 의논하고 학생들의 글을 수집하고 실제로 인터뷰도 하고 글 수정도 해보고 글도 쓰고 모두모두 너무 재밌었다. 내가 여태껏 해보지 못한 것들을 참 많이 해보았다. 
처음 인터뷰 계획을 짜고 맛 집 인터뷰를 하러간 날… 그날을 제일 잊을 수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처음으로 인터뷰를 계획하고 실제로 한다는 것이 너무 설레었고 신기하고 재밌었다. 인터뷰를 하러가기 전에 편집장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인터뷰는 취재가 아니야~ 마음의 대화를 하는 거지.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고 그렇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진솔한 얘기를 하면서 대답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끌어 내는 거야. 그래서 그 사람의 내면에 있는 이야기를 듣는 거지…’ 
정말 우리 기자들 마음속에 이 말을 명심하고 취재를 갔다. 정말 맛있는 닭 꼬치를 먹으면서 너무 너무 매워서 어쩔 줄을 몰라 하기도 하면서, 또 미식가들처럼 이건 이런 맛이 나네 평가도 하면서 점점 사장님과 편안한 분위기도 만들어졌고 따라서 인터뷰도 너무너무 잘 되었다. 아저씨도 자신의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해 주셨고 우리는 또 같은 마음으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첫 인터뷰가 생각보다 너무 좋게 되서 너무 뿌듯했다. 처음으로 편집부에서 맛본 성취감이었다. 
근데 성취감을 맛볼 사이도 없이 주어진 편집일은 장난이 아니었다. 글을 수정하고 2시간 남짓한 인터뷰를 타이핑하고.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교무실에서 선생님들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나중에 편집장님께서 따로 우리들만의 편집실을 만들어 주셨다. 너무너무 좋았다. 왠지 더 편집부가 마음이 하나로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그때부터 작업을 했다. 
일을 시작하면서 별 일을 다 겪었다. 머리 쥐어짜면서 수정한 글을 다시  써야한 것, 열심히 타이핑 해 놓은 것을 저장을 하지 않아서 날려먹은 것(그래서 우리 편집 팀의 좌우명이 하나 생겼다 “편집의 기본은 저장”이라는 좌우명 말이다..^^ 그때부터 우리는 심심하면 alt +s 를 누르는 버릇이 생겼다.ㅋ), 교지 파일이 통째로 휴지통에 버려져 복원 불가능 상태가 됐을 때 (아주 다행히도 편집장님 노트북에 다 저장이 돼 있었다.. 그 때 그 노트북에 파일이 있지 않았다면 지금 이 교지는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컴퓨터 속에 갇혀버렸을 것이다. ^^;) 정말 머리가 하얘지기도 하고 심장이 한번 떨어지기도 하면서 우리 교지가 탄생했다. 
우리는 늘 실수투성이고 진짜 머리도 안 돌아가고 그런 정말 부족한 사람인데 선생님들과 편집장님은 우리가 그런 사람인 줄 다 아시면서도 우리를 편집기자로 세우셨다. 우리가 글을 잘 쓰고, 잘 정리하는 것, 교지를 잘 만드는 걸 떠나서 선생님들은 우리가 이 교지 일에 온 마음을 쓰는 것을 바라셨던 것이다. 아무리 우리가 부족해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물론 다 쉽고 다 재밌지만은 않았다. 너무 힘들고 글이 도대체가 안 써져서 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정말 많았다. 하지만 편집장님은 그런 나를 끝까지 인도해 주셨다. 그리고 항상 투정덩어리인 나를 정말 마음으로 섬겨주셨다. 
밤마다 빵으로 컵라면으로 치킨으로 간식을 날라주시며 너희는 아무 걱정 말라고 하셨던 선생님들과 편집장님, 매운 닭 꼬치를 먹은 우리에게 매운 것 먹으면 속 쓰리다고 주위에 있지도 않은 슈퍼를 찾아 버스를 타고도 몇 정거장은 가야 하는 거리를 걸어서 우유를 사다주셨던 편집장님… 내가 뭐라고, 우리가 뭐라고 그렇게 섬겨주셨는지…. 
이번 교지를 만들면서 다시 한 번 우리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마음을 알았다. 교지를 만들면서 그냥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지를 만든 후에 일 말고 마음에 남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내 마음에 이 교지를 하면서 부담을 넘는 것, 또 마음으로 무엇을 한다는 것, 흘러 받는 마음을 기르는 것… 참 많은 것들이 남았다. 
우리 편집 팀 나영 언니 솔잎이 종무… 최강 편집장님 다들 너무 수고 했구요… 편집 팀 말고도 사진 팀 삽화 팀 모두 열심히 일해서 우리 교지가 만들어졌습니다. 다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이 책은 어떤 책보다 귀하고 값진 책입니다. 우리 링컨학생들의 온 마음과 정성이 들어갔으니까요…. 1기 스프링필드 파이팅! 링컨 스쿨 파이팅! 

8. 학생 MT를 통한 자기 모습을 찾아 가는 사례 (2005.10) 
【 사례 9 】 
학생들 5-6명을 한 그룹으로 하여 평소에 자기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서로의 장을 가졌습니다.. 단점을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자기 모습을 보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이 지적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친구들이 한 목소리로 이야기해주는 충고를 더 잘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종무의 경우를 봅니다. 
한 그룹의 친구들이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모든 친구들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잘난 척 한다는  친구들의 말도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종무는 친구들 보다 자기가 조금 나은 점이 있다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이런 마음이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친구들에게 이 말을 듣고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침울해 했지만 그래도 친구들의 말을 생각해 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며칠 후 종무가 선생님을 찾아왔을 때에는 이젠 친구들과 말도 하지 않고 사귀지도 않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도 원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들이 왜 그러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고 권유했고 실제로 선생님도 종무가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이 친구들에게는 무시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주었다.  종무는 실제로 영어도 좀 더 빨리 외우고 책도 많은 양을 읽고 있으며 성적도 다른 친구들 보다 월등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마음을 배려하고 그들을 친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혼자 자기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의 친구들과의 관계는 당연히 좋을 수가 없었다. 친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시간을 통해 종무는 자기의 모습도 보게 되었고 무의식중에 친구들을 무시하고 있었다는 것도 인정하게 되었다.  또 친구들에 대한 무관심이 상처를 주고 친구를 잃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종무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의 마음이 어떠할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내가 아니라고 생각해도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조금씩 친구들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마음에서 친구들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진형이의 경우를 봅니다. 
진형이는 평소에 수업 시간표나 상대방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늘 자기의 생각만을 고집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을 하려고 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수업시간에도 자기가 원하는 과목만을 공부했고 동생에게 노래방을 가자고 했을 때 그것을 동생이 거절하면 폭언을 하고 억지로라도 데려가려고 했다. 엄마와도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소리를 지르며 자기를 고집했다.  학교생활도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등교를 하고 수업 시간도 무시하고 자기 마음만을 주장했기 때문에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도 자퇴한 상태였다. 링컨학교에 와서도 계속해서 비슷한 생활을 했는데 언제든 하고 싶은 것만을 하고 말을 하고 싶지 않을 때는 며칠 씩 말을 하지 않았다. 
MT를 통해 친구들은 하나같이 진형이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하고 싶은 일만을 하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이 많은데 싫다고 하지 않고 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충고하였다. 또 진형이는 너무 자기의 생각과 기분만을 중요시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 폐쇄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친구들의 공통적인 의견을 듣고 진형이도 자기의 그런 모습이 싫다고 하면서 수긍을 하게 되었고 마음에서 고쳐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또 지금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게 되면 결국은 인생의 실패자가 되고 어떤 사람도 사귈 수 없고 혼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차예슬의 경우를 봅니다. 
예슬이는 모든 면에 부정적인 학생이었다.  친구들에 대해서도 좋은 면보다는 싫고 나쁜 면만 더 확대해서 생각하고 생활에서도 늘 불만투성이였다.  만족하고 감사해하기 보다는 작은 한 가지 잘못 때문에 마음이 상하곤 했었다.  때문에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지 못했고 늘 어두웠다.  
MT에서도 학교나 친구들에 대한 잘못만을 들추고 불만스러워했다. 듣다 못한 친구들이 예슬에게 선생님들의 관심이 얼마나 고마운지 이야기해주고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너무 감사가 없다고 이야기하게 되었다.  또 학교를 떠나보았던 보라는 학교의 관심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를 이야기하면서 자기 스스로는 자신을 지킬 수 없지만 학교는 자기를 지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친구의 진심을 받아들이면서 예슬이는 처음으로 긍정적인 면으로 학교와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게 되었다.  
예슬이가 선생님에게 찾아와 그동안 자신이 너무 어둡게만 살았고 부정적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상담해 왔을 때 선생님은 예슬이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부분이 미래에 대해서도 소망을 가지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이라는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자기 스스로에게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므로 결국은 꿈도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었다. 

예슬이는 그 후 모든 부분에서 친구들에게 묻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는데 학예회에서 사회를 맡게 된 것도 예슬이가 할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속에 또 다른 자기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학생 MT를 통해서 학생들이 자기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 정체감 확립에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과 책을 많이 읽는다. 
【 사례 10 】 
링컨학교 봉사활동 담임을 하고 있는 박남길 선생님의 봉사활동의 사례 소감을 들어보자. 

우리학교는 영어 특성화 대안학교이다. 외국인과 영어로 직접 유창하게 대화를 하도록 교육하는 게 우리의 기본 수업목표이다. 
링컨학교의 수업내용은 일반교과와 대안교과로 나누어지는데 대안 과목으로는 동영상편집, 독서지도, 음악활동, 연극영화 작품연구, 주제탐구, 대인관계훈련 노작활동 문화체험 그리고 봉사활동 등이 있다. 
이중에서 봉사활동은 일주일에 두 시간씩 한 달에 8시간 동안 진행된다. 
봉사활동에는 링컨학교 모든 학생과 인솔교사 2, 3명이 참여한다. 
2005년에는 두 군데에 봉사활동을 했다. 
1학기에는 노원구에 있는 1급 정신지체아들이 생활하는 홍파복지원에서, 2학기에는 망우1동 관내 거리정화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년 동안의 봉사활동이 끝난 지금 그중 1학기에 했던 홍파 복지원봉사활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마음이 소외되고 외로운 장애우들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마음이 어떻게 변화되었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자기의 역할이 무엇인가, 또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사회인이 되었을 때 실제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나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홍파복지원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잠시도 살아갈 수 없는 1급 정신지체 장애우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나이는 10대중반에서 30대까지인데 정신연령이 2, 3살 정도 되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 중증 장애우들이 사는 곳이다 그들이 또한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시간도 아주 짧다. 
3월 어느 날 학생들은 처음 접하게 될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복지원으로 향했다. 먼저 복지원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관람했다. 장애우들이 실제 생활하는 모습과 심한 장애를 가졌음에도 기뻐하며 웃는 모습들이 상영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장애우들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 나와는 다른 몸을 가지고 있는 그들을 이방인처럼 생각하고 영혼조차 가벼운 무게를 가진 존재라고 여겨왔던 생각들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나중에는 눈에 눈물이 맺히는 학생들도 있었다. 몸만 불편하고 정신연령이 어린아이와 같을 뿐이지 그들도 나처럼 귀중한 하나의 영혼을 가진 존재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비디오를 시청하고 난 후에 장애우들을 대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교육받았다. 그리고 학생 2명이 한조가 되어서 각자 배정된 방으로 들어갔다. 
한방에 5, 6명씩의 장애우들이 있었는데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몸을 똑바로 펼 수 없어서 평생 동안 활처럼 굽은 작은 몸을 의자에 의지하고 앉아 졸고 있는 친구, 침을 흘리면서 알아듣지도 못할 소리를 지르면 돌아다니는 친구, 살이 하나도 없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다리로 침대에 누워서 작은 신음소리만 내며 지내는 친구, 아침부터 밤까지 손바닥이 빨개지도록 박수를 치는 여자 친구, 우리를 보자 웃으며 찰싹 달라붙는 친구, 일부러 머리를 계속해서 바닥에 세게 부딪혀서 머리에 보호대를 하고 있는 친구등 여러 모양의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있었다. 한 장애우는 목에 구멍을 뚫어서 그 구멍으로 숨을 쉬었다. 
방안에 들어서는 순간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런 모습들을 생전 처음 가까이에서 실제로 보는 학생들은 무척 당황하는 듯 보였다. 
방에 들어오기 전에 장애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를 사전교육을 받았지만 막상 현실로 접하게 되자 잠시 당황해 하는 것이다. 
외부 사람이 오자 기뻐서 팔짝 뛰어 올라 안기려는 장애우를 어찌할 줄 몰라 반사적으로 피하려는 학생도 있었고, 장애우들과 같이 방바닥에 앉는 것이 썩 내키지 않아서 구석에서 어정거리고 있는 학생도 있고, 마른 나뭇가지처럼 바짝 살이 하나도 없는 뼈만 있는 다리를 가지고 침대에 누워있는 장애우를 손을 잡아주는 것이 꺼려져서 선뜻 손을 내밀어 그 손을 어루만져 주지 못하고 물끄러미 침대 곁에 서서 내려다만 보고 있는 학생도 있고, 정말 학생들 편에서 먼저 마음을 열고 그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들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수업의 일부라서 복지원에 오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마음에서 꺼려하는 것이었다. 그런 학생들 앞에서 내가 먼저 장애우를 안아주고 놀아주면서 학생들도 따라 해보도록 했다. 
이런 장애우들도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귀한 사람들인데 몸과 마음이 불편하고 약한 것뿐이라는 말과 함께 내 편에서 먼저 그들을 향해서 마음을 열고 그들을 내 친구처럼 생각한다면 그들을 안아주고 같이 놀아주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내 마음에 있는 벽을 내가 먼저 허물고 내 마음에서 그들에 대해서 아무런 꺼리낌이 없고 그들을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마음이 내 마음에 있다면 그들이 먼저 우리의 마음을 알고 기뻐할 것이라는 것도 알려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이 장애우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여는 것이 보였다. 자기가 싫어하는 것들에 대해서 마음을 꺾고 장애우들에게 다가가자 이제는 장애가 있는 장애우들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듯했다. 
나중에는 어떤 학생은 그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면서 30분이 넘도록 노래를 같이 불러주는 학생도 있었다. 또 학생들이 꺼려져서 접촉조차도 피하던 학생이 한 장애우를 안고서 밖에 데리고 나가서 같이 손을 잡고 운동도 시켜주었다. 
점심때가 되어서 장애우들의 식사가 나왔다. 
스스로는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어서 누군가가 먹여 주어야 했다. 장애우들을 담당하시는 복지원선생님께서 음식을 먹이는 방법을 시범을 보이셨다. 
음식을 먹다가 음식그릇을 치지 못하도록 바닥에 눕히고 다리로 장애우의 어께와 팔을 살며시 누르면서 음식을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어 주었다. 
학생들이 따라 해보았다. 쉽지가 않았다. 입을 다물고 음식을 받아먹지 않으려는 장애우들과 실랑이를 하기도 하고 입가를 따라 음식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숟가락으로 훑어서 먹이기도 하고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음식그릇이 엎질러지기도 하고 여러가지 장면들이 일어났다. 하지만 학생들은 그들을 위하고 돕는 다는 마음으로 온 마음을 쏟아서 그런 일들을 했다. 
한 그릇의 음식을 먹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또 장애가 조금 덜한 장애우들을 앉아서 음식을 먹이기도 했는데 음식을 먹으면서도 침을 계속해서 많이 흘렸다. 그 침이 음식을 뜬 숟가락위에 흘리기도 했는데 그런 것을 보면 비위가 약한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마음들을 꺾고 혹시나 장애우들이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 해서 무척이나 신경을 쓰면서 음식을 먹여 주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서는 물을 먹여주었다. 장애우들은 목이 말라도 그런 표현을 잘 못하기 때문에 미리 음식을 먹이고 나서 물을 많이 먹여야 한다고 한다. 그 일도 아이들이 숟가락으로 떠서 한 모금씩 조심스레 먹여주었다.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장애우들은 음식을 먹은 후에 배를 한참동안 마사지를 해주어야 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배를 마사지 해 주었다. 
양치질을 시키고 나서는 장애우들과 노래도 하고 장애우들이 쓸 기저귀를 개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노래를 하니까 많은 장애우들이 기뻐하면서 박수도 치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학생들과 장애우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학교로 돌아올 시간이 되어서 헤어지기 싫어하는 장애우들을 뒤로하고 차에 몸을 실었다. 

학생들이 돌아오는 차 속에서 그날 있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겉모습이 나와는 많이 다른 것으로 인해서 많은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나중에는 마음이 통하고 그들이 천사로 보였다는 학생, 비위가 너무 약해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왔는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고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없으면 사회에서 계속 소외 받을 수밖에 없는 장애우들을 보면서 온 마음을 다해서 그들을 도왔고 또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학생, 일반인들과 다른 짧은 삶 속에서 자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못하고 표현도 잘 못하는 것이 정말 안쓰러웠다면서 튼튼하고 건강한 육체를 가진 것이 너무 감사하다는 학생, 그리고 봉사활동을 여기서 1학기 동안만 할 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하면 안되겠냐는 학생, 학교에서 1인 1악기를 배우는데 열심히 배워서 1학기 마지막 봉사활동시간에는 장애우들을 위해 여기서 작은 음악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학생, 나만을 위하는 삶에서 남을 위하는 삶이 귀하고 보람되고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조금은 알겠다는 학생 등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마음에 장애우들과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것 같다.  
학생들이 온 몸으로 체험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하여 새롭게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장애우들을 대하는 마음이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마음에도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의 봉사활동을 통해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2학기가 시작되어서 망우동 관내 정화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되어졌을 때 학생들이 왜 홍파 복지원에 가지 않느냐고 하면서 그곳에 다시 가고 싶다고 했다. 
아마도 학생들의 마음에 그곳의 장애우들이 마음 깊이 각인되어졌고 한 학기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들과 정이 들었으리라. 
집에서는 부모님께 의존하기 때문에 게으르고 나태하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이고 남의 사정을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오직 모든 세상이 자기위주로 진행되어진다는 착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는 마음이 든다. 
나보다 연약하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런 생활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내가 가진 시간과 노력(勞力)과 마음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나를 감동케 하는지를 배웠다. 그리고 그런 작은 일들이 이 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은 배웠다. 
정말 한 학기 동안의 홍파 복지원봉사활동을 통해서 많은 것을 학생들이 얻었다.  학생들이 온 몸으로 체험하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하여 새롭게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장애우들을 대하는 마음이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원봉사활동은 학생들이 교실교육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체험함으로서 서로 상대방을 섬기는 마음을 기르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를 배우고 또 학교를 졸업한 후에 사회인이 되었을 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미리 배우는 것이다. 
즉 자율적인 집단 활동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과 봉사 정신을 지닌 민주시민을 기르는데 봉사활동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세상은 정상인들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이런 저런 여러 모습의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과 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만을 위하는 삶에서 벗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또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을 보듬고 돌보면 같이 살아갈 때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내게 작은 것이지만 그것을 나누어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 가 그것은  참 귀하고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이다. 
한 학기 동안 홍파 복지원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이 소외된 장애우들에 대해서 가져야 될 기본적인 마음과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서 가져야 될 마음, 또 그런 사람들에게 어떤 구체적인 실천적인 행동이 있어야 하는가를 알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결론 
교육은 완성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특히 대안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올바른 자아정체감을 가진다는 것은 너무 지나친 욕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학생들이 자아정체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행복해야 합니다. 어떤 어머니가 마음에 미움을 품고 자신의 아이에게 젖을 먹였는데 그 젖을 먹고 아이가 죽었다고 합니다. 미움이 독으로 아이에게 전달이 된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사들은 지식의 전달자이지, 마음의 전달자가 못됩니다. 그것이 교육을 실패하게 합니다.우리에게 행복한 교사들이 있습니다. 나는 링컨학교 교사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교사들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우리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기 떄문이지요 지식의 전달자가 아닌 마음의 전달자-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행복해 지는 법입니다.아리스토텔레스라는 최고의 철학자 밑에 자라고 배운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켰습니다.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시대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행복이 아닌 지식과 철학의 교사는 생명을 파괴하는 무서운 우를 범하게 됩니다.또한 가르침에는 희생과 기다림이 있어야 합니다.단기수확을 얻기 위한 투자보다, 학생들을 위한 아낌없는 기다림과 성원이 있어야 합니다. 기다릴 수 없는 자는 결코 열매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섬김과 사랑을 받는 자는 변하게 됩니다. 오늘날 교육이 너무 조급해 있습니다. 성과에 급급합니다. 학생들의 마음도 쫓기는 것입니다. 그들이 커서 과연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는 불을 보는 것 같은 일입니다. 성과에 쫓기는 사람들, 그들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되어 버립니다.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우리는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 줄 고민 속에 빠집니다.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분명히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큰 성과보다 큰 투자를 심는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또한 물질 만능의 이 시대에서 물질의 세계보다 정신의 세계, 마음의 세계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느낍니다. 진정한 변화와 성숙은 마음의 세계가 자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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