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공간 학습자료실

학습자료실

게시글 검색
검정고시 수기 - 박승진 [나의 두번째 도전 검정고시]
청주링컨 조회수:163 112.222.196.82
2018-09-20 00:12:42
이 곳 링컨하우스 청주스쿨에 와서 초반에 마음을 먹고 장학금 타기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끝내 그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제가 장학금을 받을 때, 많은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책이나 읽을걸..." 하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 소리를 들을 때 조금 화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노력을 가볍게 보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을 때, 저는 책을 좋아하려고 했고, 끝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0권을 읽기 위해서는 마냥 책을 차근차근 음미하면서 읽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틈틈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 숙제시간을 제외하고는 책을 읽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그런 저를 보고 "저 검정고시는 어떻게 하려고 그래?"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태연스럽게 낙천적인 말을 하며 넘겼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 속에는 검정고시 공부가 매우 큰 걱정거리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갈등도 많이 했습니다. 또, 생각날 때마다 장학금도 받고, 검정고시도 올백 맞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장학금 수여식 날, 저는 소감문을 읽을 때 책 백 권 읽은 것을 "나의 작은 산"이라고 표현했고, 그 산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두 번째 도전은 검정고시였습니다. 약간 더 커진 그 산을 넘기 위해 또다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가끔은 나태해져서 만사가 다 귀찮기도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 미래를 생각하고, 부모님을 생각하고, 저를 지켜주시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검정고시 보기 2주일 전, 한 친구가 "나는 올백 맞아! 나는 올백 맞아!"하며 외쳤습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말하는 데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런 소시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었지만 금방 까먹곤 했는데, 이 친구는 그 소리를 마음에 담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저도 "나는 올백 맞는다!"라고 외치며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도 이렇게 외칠 때마다 마음 속에서 어떤 소리가 방해해서 제대로 외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끈질기게 큰 소리로 외쳤고, 마음 속에서 차츰 그 소리도 사라져 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검정고시를 봤습니다. 시험장에 가서도 "나는 올백 맞는다! 나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아!"라고 외치며 기도도 했습니다. 검정고시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와 임시로 채점을 해보니 전체에서 1개 밖에 틀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비록 올백은 아니더라고 1개 밖에 틀리지 않은 것은 도저히 제 힘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검정고시가 끝난 후 여유롭게 바닷가 근처에는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저는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그 동안 공부했던 제 머리가 아닌,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