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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수기 - 박지수
청주링컨 조회수:200 112.222.196.82
2018-09-20 00:14:32
검정고시 보기 두 달 전, 언제나 이 시간이 지날 지 기다렸었지만 벌써 시험이 다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일단 공부하는 과정에서 하기 싫기도 하고 왜 공부를 해야 되는 지 몰라서 주저하고 있을 때 마음을 잡아주신 선생님들과 목사님 말씀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난생 처음 이렇게 한 부분에 대해 기도해보고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지만, 나는 알 수 없는 불안 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말씀을 받으며 올백이라는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다. 
드디어 시험 당일이 되고, 모든 시험이 다 끝났다. 그렇게 순식간에 지나간 시험에도 아쉬운 정이 딱 하나 있었다. 올백을 맞지 못하고 과학 문제에서 한 문제를 틀린 것이다. 마음이 정말 착잡했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웠고, 시험 볼 때 도와주셨던 것도 다 잊어버렸는데, 그 순간 이런 내 마음을 보고 정말 더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마음을 다시 다잡고 하나님이 나 교만해지지 말라고 하신 거라고 마음에서 내려 놓았다. 
다시 교회에 와서 내가 체크해놓은 답과 올라온 정답을 맞춰보는데 더 큰, 아주 달콤한 충격이 내 머리를 쿵 하고 때렸다. 준비도 안 해오던 한문이 100점을 맞은 것이다. 그 때 딱 이 말씀이 생각났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태복음 7장 11절)" 하나님이 나에게 보여주시려고 하셨던 게 이거 였구나. 하나님이 나를 자식처럼 사랑하셔서 나를 도우셨구나. 하나님 왜 저를, 이렇게 볼품없고 하나님의 사랑도 쉽게 잊어버리는 저를 사랑하십니까? 눈물이 날 뻔했다. 내가 링컨에 들어오게 된 계기, 들어올 수 있게 해준 아버지, 들어와서 저를 잡아주신 선생님, 목사님, 사모님이 다 생각나고 감사해서 무엇보다도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간증도 난생 처음 해보는데 막상 하고 보니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또 피하는 마인드가 아닌 넘을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부담되는 일들과 어려움이 많이 있을 테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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