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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수기 - 전성욱
청주링컨 조회수:185 112.222.196.82
2018-09-20 00:15:26
평균 40점, 전교에서 10위권에 들었던 나(뒤에서). 나는 정말 공부 체질이 아니다. 난 돌대가리라고 생각했고 검정고시는 당연히 합격도 못하고 쩔쩔 맬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당당히 평균 94점이 나왔고 더 이상 돌대가리가 아니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목사님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됐다.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그대로 되리라' 이 말씀이 힘들 때마다 나를 붙잡아 일으켜 세워 주었다. 그러나 내가 처음부터 일이 순탄히 풀린 것은 아니었다. 링컨에서 한 달이 지나고 향수병이 걸려서 힘들었고 또 미국에서도 향수병에 걸려 생각 속에 괴로워하며 신음했다. 하지만 3달, 4달 말씀이 지친 내 심령을 일으켜 주었다. 지금 나는 정말 행복하고 너무 분에 넘치게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내 과정을 말 하자면 공부를 빼 놓을 수 없다. 내가 공부할 때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습시간에 잠만 잤다. 수업시간에도 자고... 그래 놓고 집에 가선 공부의 왕도 보면서 알아보려고 했지만 수업시간에 안 듣는 내가 공부가 될 리가 없었다. 공부는 나의 적이었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서 콧방귀를 꼈고, 공부가 하고 싶지 않았다. 공부, 공부, 공부, 해야지, 해야지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가까운 친구인 안식이는 잘 하던데 누구는 잘하던데 하아.. 이러면서 푸념만 늘어놓고 있었다. 그리고 공부하라면서 웬 놈의 봉사활동, 마인드 강연, 말씀 등등 공부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나는 화만 내고 있었다. 공부를 억지로 하는 나 또한 싫어서 기도를 했다. "하나님 어떻게 해야 공부가 되겠습니까? 너무 어려워요 좀 도와 주세요"하며 부딪히고 싸우고 하다 보니 어느샌가부터 내가 공부를 이기기 시작했고 그 어렵던 수학이 나에게 너무나 쉽게 느껴졌다. 그리고 검정고시 볼 때 올백, 올백, 마음 속으로 외쳤는데 시험보고 나니 예상외로 많이 틀려 화가 났다. "왜 나는 올백을 못 맞았지?" 씩씩거리고 있는데 좀 있으니, 내가 보였다. 원래 난 평균 80도 못 넘을 사람인데 94가 나왔으면 엄청 감사해야 하는데 내 욕구가 저 꼭대기에 있으니 아무리 해도 채워지지가 않는 것이었다. 난 검정고시를 보면서 올백보다 값진 선물을 얻었다. 바로 하나님께서 내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다. 진짜 다시 생각해봐도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 감사,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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