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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하우스 청주스쿨 귀국공연을 본 관람자 중 1人 입니다. -김민성
청주링컨 조회수:192 112.222.196.82
2011-07-30 01:03:08
안녕하세요.. 
일단 먼저 인사를 드리면 현재 청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원래는 이렇게 글을 어딘가에 남기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유독 이번 공연을 보고서는 꼭 
뭔가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편지를 부치려고 해서 A4용지 가득 타자를 쳐놨는데요... 제가 학교에 보충수업이다, 자습이다, 동아리다 뭐다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인터넷상으로나마 글을 남기려고 합니다. 그러니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먼저 학교와 상관없는 사람이 글을 남긴다는 것 자체가 거부감이 드실 수 도 있기 때문에 죄송하고요, 글을 쓰다 
보면은 제가 사실적으로 쓰는 거라 안좋은 얘기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이번 공연을 보게 된 계기는 저를 가르쳐 주신 교생선생님 덕분입니다. 그 교생선생님도 
링컨하우스 청주스쿨과는 그냥 같은 교회 정도의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선생님의 
추천으로 보게되었습니다. 가는 동안 내내 '아.. 내가 방학인데 왜 이런 공연을 보러 가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은요... 극장안에서 선생님을 만나는 그 순간까지도 저는 이렇게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을 보면서 저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버스를 타고 가느라, 처음 본 것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홍보 다음에 한 공연이었는데요.. 인디언춤(?) 같았습니다. 그 공연도 거의 끝자락만 봤구요... 
하여튼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겁니다. 그 공연부터요.. 그 다음 순서는 미국 유학에서 한 활동이나 그런 것을 설명하는 
것이었고, 그 다음은 귀국환영의 노래(?)와 남미의 춤, 그리고 한 학생의 고백(?) 그런 것이었죠... 정말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오 세재 교장선생님의 말씀 또한 잘 들었습니다. 어찌 들으면 무례하겠지만, 매우 유머감각도 
있으시더라고요... 특히 자동차 턴다는 그 학생분.. 의 이야기가.... 
공연이 제가 본 것만 따지면 거의 1시간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지요.. 
보는 내내 '왜 내가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러 오면서 후회를 했지?'이런 생각도 했고, '왜 이런 공연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지 못했지?'라는 등의 자괴감도 약간은 들었습니다. 이렇게 느낄 만큼 저는 정말로 재미있었고 즐거웠으며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 들은 소식은 링컨하우스스쿨이 '대안학교'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안학교..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라는 생각을 저는 했죠. '설마 그 교화한다는...'이제 생각해보면 저도 참 한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 대안학교의 의미기는 하지만, 속성이랄까요.. 그런 것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몰랐으니까요.. 솔직하게 말하면 
대안학교의 의미를 처음 안 초등학교 때에는 '왜 그런 학생들을 교화시키지? 낭비아닌가?'라는 몰상식한 생각도 
했었습니다. 솔직히요... 하지만 이제는 의미가 바뀌었다는 것을 몸소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잘못알았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한 편으로는 학생분들께 죄송하기도 합니다.  
두서없이 제 생각을 막 글을 써내려왔는데요.. 정말로 다시 한번 말하자면 이번 공연 정말로 즐거웠고 보는 내내 
학생의 신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볼 기회가 있다면 꼭, 꼭, 꼭!! 또 보고 싶네요. 
끝으로... 이번 공연을 한 제가 듣기론 고등학교 1학년이라던 학생여러분... 죄송합니다. 대안학교라고 해서 처음에는 
약간 안좋게 봤는데요.. 정말로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그런 편견따위 갖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주최하신 학교 관계자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번 공연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의 소중함, 공부만 중요하지 않다는 것 등등을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이 링컨하우스 청주스쿨...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제가 커서 꼭 한 번 이 학교를 
방문하고 싶네요.. 
짧은(?) 긴(?) 글... 외부인이 쓴거라 지워질 지도 모르겠는데요... 지워져도 저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다 적었으니 
만족을 느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무례했다면 용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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