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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라는 방주안에서-김동찬
청주링컨 조회수:187 112.222.196.82
2014-12-26 01:51:15
안녕하세여 링컨하우스 청주스쿨에 다니고 있는 김동찬 학생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교회에서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왜 그렇게 교만했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는데 전 중학교 때 까 지만해도 하나님을 찾아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힘든 일이 생길때마다, 다 하나님께서 자길 구하라고 그렇게 하신것도모르고 속으로 나보다 잘난 애랑 비교 질하면서 힘들어했습니다. 이 학교에 처음 왔을 때 전 완전이 만신창이였습니다. 만날 겜만 하고 혼자지내기만 했습니다. 남들이랑 말하는 부분도 힘들어서 괜히 집에만 박혀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저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게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애들이랑 말하는 것도 처음엔 되게 어색하고 뭐라 말해야 될지도 몰라서 되도록 피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애들이 외박 갔다 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사실 저가 이번 수능시험을 봤는데 완전히 망했습니다. 뭐 가고 싶은 대학엔 다 떨어지고, 별로 생각지도 못한 대학에 가게 됐습니다. 처음엔 너무 억울하고 분했습니다. 저랑 실력이 얼마 차이나지 않는데도 저보다 좋은 대학에 간 애들을 보면 괜히 짜증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괴로워하다, 문득 내가 이렇게 망한게 하나님께서 저에게 ‘내가하면 안된 다는걸 보려주려고 그렇게 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공부하면서 하나님을 찾기 보단 제 인간적인 노력을 믿었거든요. 결국 교회 안에서 진짜 말할 수 없는 은혜를 입었는데, 멍청하게도 그게 다 내 노력이라고 착각하는 제 생각을 하나님께서 산산조각 내신거지요. 
이제 링컨 졸업이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또 얼마 후면 대학생활을 시작하겠지요. 요즘들어 문득 걱정거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대학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 ‘대학이름 때문에 무시 받지는 않을까’ '나중에 취업은 어떻게 준비 해야되나‘ 뭐 사실 고민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닌데, 그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엔 영단어나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왠지 이상황에서 소잃고 왜양간 고친다는 말이 딱 어울리네요. 그러고 보니 아직까지도 노력하면 된다는 제 생각을 믿고 있는거 같습니다. 수능 보고 나서그런지 몰라도, 요새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알거 같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다는 걸 진짜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그래도 방주 안에만 들어간다면 누구나 은혜를 입는것 처럼, 저도 교회 안에서 함께한다면 하나님께서 많은 일들을 통해 제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실 거라 믿습니다. 진짜 링컨 안에서는 뭐만하면 불만 불평밖에 없었는데, 지금 막 졸업하기 전에 돌이켜보니 저가 링컨에 안다녔으면 지금쯤 어떻게 지낼지 상상이 안가네요. 제게 많은 변화를 주신 링컨학교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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