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열린공간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게시글 검색
링컨스쿨이 나에게 준 선물: 교류-이하연
청주링컨 조회수:209 112.222.196.82
2014-12-28 02:02:08

 

나는 링컨하우스 청주스쿨을 다님으로써 많은 행복을 얻었다. 흔히 말하는 양가집 딸이었던 

내가 링컨스쿨에 와서 인생 처음으로 공부를 하게 되고 검정고시에서 평균 99점이라는 기적적인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일반학교에서 반에서 2-3등 하는 친구들만 갈 수 있었던 인천대학교를 당당히 합격했다. 

링컨스쿨은 나에게 이런 선물 뿐만 아니라 '교류'라는 가장 큰 선물을 주었다. 난 내가 링컨학교에서 어떤 교류를 

선물 받았는지 얘기하려고 한다. 

 학교에 들어오기 전, 나는 부모님과는 이름만 '부모자식' 이라고 붙은 삶을 살았다. 교회 안에서 살고 있었지만 

하루도 부모님과 싸우지 않을 때가 없었다. 무슨 일을 하면 "잘했다,최고야 우리딸~" 이라는 말 보다는 "넌 부족하다, 넌 

 왜 그러니?" 라는 부정적인 말을 듣는 삶, 친구와 싸웠을 때 누가 내편이 되줬음했지만 나를 이해해주는 부모님이 아닌 

 항상 내가 잘못했다는 부모님은 나에게 항상 상처 뿐이었다. 난 서운한 감정을 아무리 얘기해도 항상 내가 틀렸다는 말 

을 듣는 똑같은 레파토리에 지쳐있었다. 난 이런 삶을 도망가고 싶어서 부모님의 권유가 아닌 내 원함으로 링컨하우스 

청주스쿨에 들어오게 되었다. 학교의 프로그램 중 마인드 강연시간에 많은걸 배웠지만 특히 교류에 대해 더 자세히 

 배웠다. 하지만 우리 가족에겐 그게 소용이 없었다. 친구들은 힘들때 부모님께 얘기 할수있고 그 문제에 대해 이해해 

주고 힘들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결방법을 주신다는 얘기를 들을때 마다 난 그 친구들이 많이 부러웠고 질투가 났다. 

나는 부모님과 교류를 해보려 해도 항상 내잘못이라고 얘기를 듣기때문에 하기 싫었다. 그리고 부모님과 전화하는 

날이면 항상 우는걸로 끝났기 때문에 답이 없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3학년이 되었을때 진로 때문에 부모님과 연락이 잦아졌다. 이번에도 역시 부모님의 의견과 내의견이 달랐다. 

나는 음악이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내가 평범한 직업으로 잘 살기를 바라셨다. 난 내가 하고싶은일을 얘기하고 

설득했지만 부모님께서는 "니가 음악을 잘하는 줄 알아? 니 주제를 알아! 너보다 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라며 꾸짖으며 소리를 지르시기만 하셨다. 진짜 내 부모님이 맞나 싶을정도로 너무 서운하고 슬펐다. 그 전화가 끝나고 

 소리내어 펑펑울고있는 내 모습을 보신 사모님께서 날 부르셨다. 사모님이 무슨 일이냐고 물으셨다. 난 그때 내가 

링컨스쿨에 들어온 이유, 부모님과 교류가 되지 않는 어려움들을 얘기했다. 사모님께서 내 말을 다 들으시곤 엄마한테 

전화를 거셨다. “하연이는 지금 가족의 사랑이 필요해요. 부모님은 하연이랑 서로 이해를 안하고 있기 때문에 교류도 

안되고 있구요. 부모님께서 하연이에게 애정을 주는게 아니라 부정적인 말만 얘기해주니까 하연이는 당연히 점점 어두워 

질수밖에 없는거예요. 어두워지면 우울증이 걸릴 수도 있고 애가 사회생활하는데도 많이 힘들어요. 엄마가 하연이한테 

 이제부턴 좀 관심과 사랑을 줬음 좋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내일 학교에 와서 하연이랑 얘기를 해서 둘이 교류가 됬음 

좋겠어요.” 이렇게 전화를 마치셨다. 그래서 그 다음날 엄마가 학교로 찾아왔다. 엄마는 날 2층 모임실로 데려갔다. 

엄마가 우시면서 나에게 먼저 말을 하셨다. "하연아 엄마가 사랑을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해. 너의 얘기에 귀 기울여주지도 

 않고 엄마 얘기만 하면서 너에게 부정적인 말만 해서, 엄마가 너의 편이 되주지 못했어서 미안해. 엄마는 첫째딸로 

태어나서 칭찬 같은건 받지 않고 살았어. 동생들이 잘못하면 엄마가 혼나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고 무슨 일을 했을 때 

항상 부족하다, 못했다 라는 말을 듣는게 당연한 줄 알았어. 엄마는 이런것들이 다 당연한 것인줄 알았는데 하연이 

너에게 큰 상처가 될 줄은 몰랐단다.... 

 그리고 엄마는 직장을 구하려 하면 고졸이고 자격증도 없어 직장을 잡을 수 있는 폭이 좁고 무시를 당하는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엄마는 사랑하는 딸인 너에게 그런 아픔을 똑같이 겪지않게 하고싶어서 네가 좋아하는 음악은 취미로 

 하고 대학을 나와 직장을 다니길 원했던거야. 엄마눈에는 우리 딸이 노래도 최고 잘 부르고 악기도 잘해. 근데 엄마가 

말을 너무 생각없이 막 말한거 같아서 너무 미안해... 그래도 하연아.. 엄마는 항상 널 사랑해." 

 난 이제야 엄마가 나에게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엄마의 삶에서는 교류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나랑도 교류를 

 하지 못했던 것이었고, 엄마의 아픔을 나에게는 겪게 하기 싫으셨기 때문에 대학을 나와 당당히 취직하기를 바라셨던 

것이었다. 우린 서로 껴안으며 울다가 마지막엔 서로 토닥여줬다. 엄마도 내 아픔과 상처를 이해해 줄 수 있었고 나도 

엄마가 나를 위해서 했던 마음이라는 것을, 엄마는 날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인생 19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와 

내가 교류를 한 날이였다. 교류를 한다는 것이 너무 기뻤고 행복한 것인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링컨스쿨이 아니였다면 분명 난 '교류'라는 단어는 몰랐을 뿐더러 계속 서로의 마음을 몰라 싸우다가 가출을 하며 사고만 

 치는 이하연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난 링컨스쿨을 만나 교류를 배우게 되고 그 교류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목사님의 말씀 중에 '나에게 축복을 주기 위해 내 인생에 일을 하신다는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들었다. 난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은 나에게 교류 할 수 있는 기쁨을 주시기 위해 우리 가정에  일을 하셨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링컨스쿨을 만나게 하셨구나. 그래서 링컨스쿨에서 그 기쁨을 만나는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걷게 하도록 하나님이 항상 

 날 이끌어 주시고 계신것이구나' 라고 생각 되어졌다.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가르쳐 주시고 항상 링컨학생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주시는 목사님, 늘 엄해보이지만 학생들 

 하나하나 내면을 보시며 문제가 보이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짱짱우먼 엄마같은 사모님, 이젠 나와 한마음이 된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아빠, 공부할 때 포기하지 않게 붙잡아 주시던 선생님들, 학생들을 위해 항상 일해주시고 

수고하시는 교회 이모 삼촌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부족한 나 이하연과 3년 내내 매일 

싸워주고 동고동락했던 링컨 친구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난 링컨하우스 청주스쿨에 와서 너무 많은 감사함과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최고의 선물도 받았다! 3년 동안 너무 행복했고, 대학에 가서도 항상 그리울 것 같다. 

목사님! 사모님! 부모님! 선생님들! 그리고 교회 삼촌,이모들!!! 너무 감사하구 사랑합니다♥ 

 그리고 링컨하우스 청주스쿨 모든 친구들아~ 너무 고마웠다 사랑해!♥♥♥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