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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링컨 15학번-김예슬
청주링컨 조회수:177 112.222.196.82
2014-12-28 02:04:28
이번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나는 '내'가 남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수능 준비하면서 나는 문과이기 때문에 수학을 포기할까를 수도 없이 고민했다. 

수능이 다가오면서 매주 학교에서 보는 수학 모의고사성적은 계속 떨어지는데 

4등급이라는 애매한 9월 모의고사 성적과 수학자폐아가 되지말라는 목사님의 말씀때문에 

질질 끌다가 결국 수능을 보게 되었다. 반면 국어와 사회탐구과목은 공부비중도 제일 컸고 

 그나마 자신있는 과목이었는데 막상 나온 수능성적을 정반대였다. 그나마 자신있던 국어, 

사회과목은 제가 본 과목중에 가장 낮게 나오고, 거의 포기했던 수학은 가장 높은 등급으로 

수학덕에 최저등급을 맞출 수 있었다. 

충북대 면접을 준비할 때였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전공관련 질문도 많이 하고 

충북대는 시사관련해서도 많이 물어본다고 하던데 나는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 

기본질문만 준비하기에도 벅찼다. 혹시나 준비안한거 물어보면 어쩌나 많이 걱정도 

됐는데 실제 면접에서는 전공관련도, 시사도 안 물어봐서 정말 감사했다. 

하지만 충북대 결과는 예비 4번이었다. 3차까지 가서야 합격이 되었는데 충원합격을 

기다리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원래 다 똑같은 과를 썼는데 다 

다른 과를 쓸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고 써 있었다. 그 뒤에도 계속 생각은 올라왔고 불안했지만 

이 말씀으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충북대에 들어가게 되었다.  

내가 했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을텐데 돌이켜볼수록 

내가 잘해서 된게 아니라는게, 정말 은혜로 들어가서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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