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학생활동 체험학습현장

체험학습현장

국토대장정을다녀와서-박지은

  • 청주링컨
  • 2014-04-14 11:53:51
  • hit1920
  • 112.222.196.82
국토대장정 첫날 마인드강연을 듣고 발대식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스에 몸을 싣고 문경으로 떠날 때까지만 해도 약간은 들뜬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을 가지고 향했다. 영화세트장을 구경하면서 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 TV에서 봤던 배우들을 직접 보고 옛날 집들을 재현해 놓은 것들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신기했다. 조령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동안 고갯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었는데 그런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느라 불평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래도 첫날이라 얘기도 많이 하고 목적지에 다 같이 도착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도착해서 산채비빔밥을 먹었다. 정말 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만든 것이라 건강한 느낌이 물씬 들었다. 그날 저녁 모임을 가지기전에 서정정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하기위해 양해를 구해서 인터뷰를 했다. 영화세트장에서 인터뷰할 때는 아이들이 잘 따라주어 쉽게 할 수 있었는데 저녁 인터뷰는 따라 주지 않아서 먼저 가서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힘들고 부담스러웠다. 그 상태로 저녁 모임을 참석했다. 교장선생님께서 주일학교교사들은 나와서 율동하라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하지 않고 민지와 조창성이 나와서 같이 찬송을 불렀다. 앞으로 주일학교 율동을 익혀서 앞에서 설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도 인터뷰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 하지 못했다. 교장선생님께 여쭤 보려고 사전에 준비했던 질문 중에 하나인 우리 링컨학생들이 국토대장정을 제외하고도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가 많을 텐데 그 상황에서 어찌 대처해야 할지를 여쭤 보고 싶었는데 그 때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며 이야기 하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마음속의 질문에 답을 해주신 것 같아서 좋았다. 많은 걸 가졌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옆에 마음을 나눌 사람이 있는 것이 행복이라고 링컨에서 마음을 열고 나누는 것을 이번 도보를 기회로 배워보라고 하셨다. 친구들 중에는 몸이 불편하거나 다친 친구들이 있는데 그냥 말하지 않고 참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 친구들은 도움을 받지 못해서 뒤처지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본다. 그래서 그럴 때는 저녁모임에 전해주신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려서 몸 상태가 좋은 아이들에게 도음을 청하면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링컨이라는 한 배를 탔다. 링컨안에서는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나은 것도 없어서 서로 마음을 열고 나누기에 좋은 조건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짝꿍과 별로 친하지 않아서 어색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걸으면서 서로 평소보다 많은 얘기를 하면서 친구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뻤다.    
  
  국토대장정 둘째날에 나는 아직 고비가 오지 않았을 때여서 많이 힘들지 않았지만 우는 아이도 있었고 몸이 불편한 친구들도 있었는데 마지막에는 영은이와 뛰어서 숙소에 1등으로 도착할 정도로 힘들어서 정신이 반은 나갔다. 교장 선생님은 우리가 어디에 내놓아도 잘 지낼 수 있는 청주링컨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하셨다. 혼자 걸으면 절대로 못 걸을 길을 친구들, 선배님, 선생님들과 같이 걸을 수 있어서 그날도 걸을 수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나와 비슷한 취향의 친구들과만 어울렸다. 그런대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서 다른 성품을 가진 친구와도 마음을 꺾고 다가갈 수 있었다. 국토대장정 마지막 날에는 우리가 지금 도보하는 게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하게 되는 도전인데 이 과정에서 강인한 정신력이 길러진다고 교장선생님께서 말씀 하셨다. 우리가 입학 전에 국토대장정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었고 또 그럼 그때부터 준비하고 단련을 했다면 더 쉽게 이일을 해낼 수 있었을 거라고 하셨다. 나도 사실 입학 전에 국토 대장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내 자신이  체력이 좋지 않다는 걸 알았지만 그걸 개선하지 않고 너무 대책 없이 생각 없이 국토대장정에 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국토대장정을 한 것으로 뿌듯해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만족해서는 안되고, 그래서는 더 이상 발전이 없다고 하셨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서 내가 평소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모두 드러났다. 정말 몸도 아프고 피곤했지만 이 시간은 나에게 다시 오지 않는다는 걸 상기하면서 걸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

top